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햄스터 이야기

밥투정하는 로로

로로집사(노예) 2019. 2. 19. 20:20

어제 이 쥐쉑..아니 로로가 밥도 간식도 거부하고 줄창 쳇바퀴만 돌리길래
어딘가 아픈가 매우 걱정을 했었어요.
가만히 지켜봐도 밥은 먹질 않는데 변도 정상 활동량도 정상(오히려 약간 과했던)이어서 뭔 일 있나 했죠..

햄 생전 않던 노숙을 그것도 눈 뜨고 하길래 너무나 걱정이었어요.
근데 노예가 너무 피곤해서 늦게까지 관찰은 하지 못했고..
급한대로 크리티컬케어+이유식, 밥 많이 주고
오늘 6시 땡 하자마자 퇴근을 하고 로로를 보러 갔는데..

겁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돌아다니는..-_-....
아무래도 어제 안 먹은건 밥투정이 아닐까요..

기우와는 달리 오늘은 너무나 잘 먹길래 정월대보름 맞이 견과류를 넣어줬는데
역시 최애 견과류는 캐슈넛이네요.
제일 먼저 한 입 베어물고 가시는..
노예도 캐슈넛을 좋아하고 쥐인님도 캐슈넛을 좋아하니 쥐인님 핑계 삼아 베트남산 공정무역 캐슈넛을 주문해볼까 합니다.🤗🤗
공정무역 캐슈넛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여...🤗
아무튼 로로가 건강해서 다행이에요.
내일 티데이 택시비 할인 이벤트인데..
이 쥐쉑 사람 여러 번 놀래키는데다가 건강검진을 여즉 받아보질 못해서..
노예의 정신건강과 지갑을 위하여 내일 동물병원에 검진차 방문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.
사실 햄스터가 진료 보러 다니기 쉬운 동물이면 고민 않겠는데 스트레스에 취약한 소동물이다 보니 한 번 검진 받는 것도 자꾸 망설여지게 되어요.
어쨌든 지금 제 햄스터는 이따금씩 사람을 놀래키긴 하지만 당장 아프진 않으니...
하지만 이따금씩 놀래킬 때마다 노예 심장이 파스스....